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 전통찻사발축제 _안동MBC뉴스
올해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국내 경기 침체와 해외 여행의 추세에다 잦은 비와 강한 바람 등 나쁜 기상 여건으로 관광객이 15만명으로 예년보다 다소 줄었습니다 . 그러나 축제의 내용면에서는 여느때보다 알찼다는 평가입니다. 찻사발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사기장의 하루 체험에는 백명의 참가자들이 사토 채취와 도자기 빚기까지 모든 과정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사리 손의 외국의 아기에서부터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축제의 참맛을 즐겼습니다. ◀INT▶이수민 (초등 6)/서울시 종로구 "돌리는 것도 재밌고 만드는 것도 제 마음대로 만들 수 있으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특히 1박을 하는 관광객을 위해 시가지에는 저녁에도 찻사발 행사가 열리고 관광객은 도자기와 특산품을 구매하며 문경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INT▶김현경/서울시 관악구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고 애들한테 체험도 하게 해주고 전통과 역사를 알게 해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중일 도예인이 참여하는 국제교류전이 열려 축제의 외연을 넓히고 품격을 높혔습니다. 또 찻사발의 실제 수요자인 전국의 차인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려 찻사발 축제의 산업화를 꾀하면서 도예가의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INT▶김억주 위원장/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 "그동안 평가에만 의존해서 정상만 바라보던 이 축제를 이제는 도예가들이 진짜 해볼 수 있는,해보고 싶은 그런 축제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찻사발 경매와 찻자리 경연대회, 말차 만들기 등의 행사도 곁들여져 축제의 재미를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