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가서 찬송, 사찰 가서 합장…종교계 구애 경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교회 가서 찬송, 사찰 가서 합장…종교계 구애 경쟁 [앵커] 대선 레이스에서 종교계는 빠지지 않는 구애 포인트입니다 교회나 사찰을 수시로 방문하고, 종교 관련 논란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는데요 대선후보들의 종교계 표심 경쟁, 서혜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선거 캠페인의 불문율, 그건 '표가 있는 곳으로 후보의 발걸음이 향한다'는 겁니다 그런 후보들에게 종교계는 반드시 챙겨야 하는 '표밭' 중 하나입니다 유권자의 40%가 개신교나 불교, 천주교 등 종교를 믿는 '신자'이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의 표심 경쟁도 치열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나란히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2일)] "주님의 은혜로, 인도로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일)] "단비 같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와 윤 후보가 통도사에서 조우한 적도 있습니다 종교와 관련한 논란에 곤욕을 치르기도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특정 교회의 신도라고 밝혔다가 '제적 논란'이 빚어지자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고, 윤석열 후보는 토론회 중 노출된 손바닥 '왕(王)'자로 무속 논란이 일자 교회 예배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종교계와의 갈등으로 '좌불안석'이 된 경우도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으로 불교계의 공분을 산 민주당 이야깁니다 정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문화재관람료를 '통행세'라고 지칭하며 이를 징수하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지난 14일)] "(정청래 의원은) 불교계가 수용할 때까지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 " 대선을 향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종교계를 향한 표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rse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