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T인력 1천명 해외 불법파견…핵개발 자금 조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北 IT인력 1천명 해외 불법파견…핵개발 자금 조달" [뉴스리뷰] [앵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작년 12월 22일까지 자국 내 북한 노동자들을 모두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IT 인력 최소 1천명 등 노동자들을 대거 해외에 불법 파견해 핵개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식 배포에 앞서 일부 언론에 미리 공개된 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제재망을 피해 여전히 대규모 인력을 해외에 불법 파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고서는 우선 최소 1천명의 IT 인력이 베트남과 네팔, 중국 등 국가에 파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했습니다 이들은 한 달에 평균 5천 달러 정도를 버는데, 생활비 등을 뺀 3분의 1은 북한 당국에 입금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당국이 1년에 거둬들이는 외화는 2,04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력 파견은 북한의 전략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군수공업부가 관장하고 있는데, 외화가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에 흘러 들어가고 있을 것으로 대북제재위는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송환 기한을 전후로 북한 노동자들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거 입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엔의 한 회원국은 최근 북한 국적자 2천명이 관광비자라는 꼼수로 중국으로 들어가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작년 북한 주민 여행비자 발급 건수가 2년 전보다 10배 늘었는데, 실제는 외화벌이 꾼들이라는 게 대북제재위의 견해입니다 대북제재위는 해외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한 북한 선수들도 송환 시한을 넘겨 이적 계약을 맺었다면서 제재 위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과 박광룡, 최성혁이 해당되는데, 오스트리아 당국이 박광룡의 거취와 관련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제재위는 다른 국가의 답변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