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련 확진 잇따라,,어린이까지 불똥ㅣMBC충북NEWS

교회 관련 확진 잇따라,,어린이까지 불똥ㅣMBC충북NEWS

청주에서 교회 관련 소모임으로 이틀 동안 1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불똥은 청주와 괴산 어린이들한테까지 튀었습니다.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청주의 한 소규모 교회. 지난 29일 이 교회에 다니는 40대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교인 7명을 포함해 가족까지 2명이 더 확진된 상태. 지난 27일 주말예배 영상 촬영을 위해 모인 뒤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 가운데는 또다른 어린이집 교사와 원장이 포함돼 어린이집 2곳에서 3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 청주산업단지 내의 한 공장 직원도 있어 직원들이 한꺼번에 퇴근 조치되기도 했습니다. 불똥은 괴산 어린이들에게도 튀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와 접촉한 청주에서 출퇴근하는 지역아동센터 교사도 확진된 겁니다. 방과 후 아동센터를 이용한 초등학생들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태곤/괴산군보건정책과장 "오전에 학생들 포함해서 동거 가족까지 해서 140건 정도 검체를 해서 (사설) 검사기관으로 보내서..." 최근 열흘 사이 청주에서 교회 6곳과 관련해 나온 확진자만 40명 남짓. 목사 5명이 사적 모임을 가졌다 확산되는 등 관련 감염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내 예배나 소모임이 아니고, 온라인 예배 영상 촬영을 위한 20인 미만 제한 지침만 따르면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게 아니어서 제재할 방법은 없습니다. 윤남용/청주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장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고, 그 외에 예배를 통한 감염이 발생했을 때는 예배 중에 방역 수칙을 어겼는지에 대해서 다시 세부적으로 조사를 한다음에" 각 지자체와 방역당국이 거리두기를 연일 호소하고 있지만, 각종 모임에서 시작한 감염은 꼬리에 꼬리를 물며 번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