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종합병원에 불..환자 등 2백여 명 긴급 대피(2015.12.14.월)
오늘 새벽 거제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 18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를 불러올 뻔 했지만, 신속한 대처 덕에 화를 피했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지하 자재창고가 온통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설비 기술자들이 불에 타 손상된 배관을 점검합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거제의 한 종합병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녹취]김중홍/입원 환자 "나오라는 소리만 듣고 우리가 바로 나갔지, 나갔는데 연기가 가득하고, 엘리베이터가 작동 되길래 타고 내려왔습니다 " 불이 시작된 곳은 지하 1층 자재창고, 지하 1층에서 불이 나자, 삽시간에 연기는 환자들이 있는 지상 병동으로 확산됐습니다 화재 사실을 안 당직 직원들이 소방서 신고 직후 소화기로 자체 진화에 들어갔습니다 각 병동별로 지정된 대피 담당자들은 환자 183명을 옥상과 별관통로, 비상구 등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평소 한 달에 두 번 실전에 대비한 소방 훈련을 해왔기에, 효과적인 초동 진화와 함께 대피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류재후/ 병원 시설팀 직원 "전기나 기름의 경우 CO2 소화기가 분말 소화기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는 것을 늘 머리 속에 심어놓고 있었기 때문에 " 새벽시각,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를 포함해 200여 명이 넘게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합동감식을 벌인 경찰은 자재창고 내 전등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KBS뉴스9경남 #병원화재 #종합병원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