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오늘 대법원 선고 [굿모닝MBN]
'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오늘 대법원 선고 【 앵커멘트 】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법원 선고가 오늘(9일) 내려집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에서는 유죄로 뒤집혀 법정 구속됐는데,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해 1심과 2심의 판단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1심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위력을 가졌다고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의 자유 의사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위력이나 지위를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전 충남지사 (지난해 8월) -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끄럽습니다 많은 실망을 드렸습니다 다시 태어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 하지만, 항소심 판단은 달랐습니다 2심 재판부는 "사건 상황과 당시 피해자가 느낀 감정에 대해 말한 부분이 구체적"이라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습니다 또 안 전 지사가 차기 대통령 후보였던 점 등 무형적 위력의 존재만으로도 비서에게는 충분히 위력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안 전 지사는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습니다 이에 안 전 지사 측은 "항소심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에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며 상고를 했습니다 1·2심 재판부 판결이 달랐던만큼 위력의 존재와 행사 여부, 그리고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판단 등을 어떻게 인정하냐에 따라 대법원 판결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주호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 #굿모닝MBN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