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시그널' 이어…"타깃층 뛰어넘어라"
'응팔' '시그널' 이어…"타깃층 뛰어넘어라" [앵커] '응답하라 1988'과 후속작 '시그널'은 흥행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타깃층을 넘어 폭넓은 시청자를 끌어안은 두 작품의 바통을 이어받은 드라마 '기억'은 어떨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특정 시대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응답하라' 시리즈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응답하라 1988'은 전작들보다 타깃층의 연령이 높다는 우려를 깨끗이 씻고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후속작으로 방영된 '시그널' 역시 마찬가지 참신한 구성, 실제 사건과 연계성 있는 에피소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범죄 수사물의 한계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때문에 바통을 이어받을 이들의 부담감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성민 / 드라마 '기억' 주연] "저희 집사람이 '시그널' 하는 날은 난리를 쳐요 짜증나더라고요 다음 드라마 우리인데… 김원석 PD에게 '미생' 끝나고 다음 작품 준비할 때 "잘해야 된다"고 "절대 같이 안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잘할 줄 몰랐어요 "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40대 로펌 변호사가 펼치는 이야기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렸지만, 40대를 주연으로 내세운 까닭에 타깃 연령층이 높아 기획 단계부터 우려는 적지 않았습니다 [박찬홍 / 드라마 '기억' 연출] "40대 주인공 드라마는 편성을 잘 안해줍니다 근데 이런 드라마 기획하고 있다니 국장이 흔쾌하게 좋다 깜짝 놀랐어요 의외였고, tvN이 공중파에 못지않은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 고정관념을 깬 제작진의 시도를 포용하는 tvN의 과감한 시도가 새로운 드라마에 갈증을 느낀 시청자들의 응답을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