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피소드] 살리려고 낚시하러 간 남자? 죽기 직전 산천어 고향에 가다
#산천어축제 #체헐리즘 #남형도기자 해마다 겨울이면 열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 올해는 날씨 때문에 얼음이 얼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부 장관이 사견을 전제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판을 하고, 이에 대해 축제 홍보대사인 이외수 작가가 자신의 SNS에 장관을 규탄하자 다시 장관이 사과하는 등 '폄훼 논란'까지 불거지며 여느 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과연 화천 산천어 축제는 환경부 장관의 말처럼 '생명을 담보로 한 인간 중심의 향연'일까요? 아니면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 지역 축제일까요? 이런 논란 속에 한 기자가 혈혈단신 축제장으로 향했습니다 한 번도 낚시를 해본 적도 없으면서 오직 산천어를 잡아서 고향에 보내주겠다는 신념으로 양식장에서 태어나 화천천에 투입되기 전 며칠씩 굶긴 채 동원된다는 산천어들 과연 산천어는 고향을 찾아갔을까요? 또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야생의 환경에 잘 적응했을까요? 특이한 퀘스트를 수행하려는 기자는 도대체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애니멀과 피플의 소중한 드라마 '애피소드' 열네 번째 순서는 스타 기자 남형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아, 산천어 한 마리도요! 기획·제작: 양영은 구성: 조은해 촬영: 임태호 편집: 이도연 스크립트: 류진영 출연: 남형도 머니투데이 기자 / '남기자의 체헐리즘' 연재 김성호 한국성서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