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갈반병 #갈색무늬병
갈색무늬병(갈반병) 병원균 : Diplocarpon mali Harada et Sawamura 영명 : Massonina blotch (1) 병징과 진단 잎,과실에 발생하나, 주로 잎에서 발생한다. 잎에 원형의 흑갈색 반접이 형성되어 점차 확대되어 직경 1cm 정도의 원형~부정형 병반이 되며, 병반 위에는 흑갈색 소립이 많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병원균의 포자층으로 많은 포자를 생성한다. 잎은 2-3주 후에 황색으로 번하여 일찍 낙엽이 되나 황변하지 않고 그대로 나무 상에 남아 있는 것도 있다. 병반이 확대되어 여러 개가 합쳐지면 부정형으로 되며, 발병 후기에는 병반 이외의 건전부위가 황색으로 변하고, 병반 주위가 녹색을 띠게 되어 경계가 뚜렷해지며, 병든 있은 쉽게 낙엽이 된다. (2)병원균 자낭균에 속하며, 자낭포자와 분생포자를 형성한다. 자낭반속에는 곤봉상, 이중막의 자낭이 있다. 자낭포자는 무색, 2세포, 방추형으로 한쪽이 짧거나 두꺼운 모양을 하고 있다. 분생자경은 한곳에 군집해서 포자층을 형성하는데, 분생포자는 무색, 곤봉형으로 되어있다. (3) 발생생태 병든 잎에서 균사 또는 자낭반의 형태로 월동하여 다음 해 자낭포자와 분생포자가 1차 전염원이 된다. 이 병은 분생포자나 자낭포자의 공기전염에 의하며 포자비산은 5월부터 시작되어 10월까지 계속되는데 7월 이후 증가하여 8월에 가장 많은 양이 비산된다. 잎에서는 빠르면 5월 하순에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7월 상순경에는 과수원에서 관찰할 수 있다. 8월 이후 급증하여 9~10월까지 계속된다. 여름철에 비가 많고 기온이 낮은 해에 발생이 많으며, 배수불량, 밀식, 농약살포량 부족인 과수원에서 발생이 많다. 사과나무에서 조기낙엽을 가장 심하게 일으키는 병이다. 포자비산은 5월부터 10월까지 이루어지는데 포자비산양 조사를 통해서 초기 발생시기와 이후의 발생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과수원에서 보통 빠르면 5월 하순, 늦어도 7월 상순에는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병징의 발현을 방제시작의 신호로 보면 된다. 이 병은 일본,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지에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16년 수원, 1917년 나주, 대전, 대구 등지에서 최초 발생이 보고된 이래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결쳐 발생하여 탄저병과 더불어 그 피해가 극심하였다. 1960년대까지는 주재배 사과 품종이 갈색무늬병에 이병성인 홍옥과 국광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는 후지 등의 신품종으로 대체하여 재배하였고, 농약의 개발로 이제까지 갈색무늬병의 발생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홍옥 품종은 폴론 후지 등 신품중에도 발생하기 시작하여 매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며 농약의 관행방제 과수원에서도 많이 발생되어 조기낙엽 등의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4)방제 관수 및 배수 철저, 균형 있는 시비, 전정을 통해 수관 내 통풍과 통광을 원활히 한다. 병에 걸린 낙엽을 모아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 월동 전염원을 제거한다. 약제에 의한 방제는 6월 중순경(발병 초)부터 8월까지 가능한 강우 전에 정기적으로 적용약제를 수관 내부까지 골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 한다. 과수원에서 초기 병반이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살포한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방제하기가 매우 곤란한 병이므로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방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