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미국의 '코피전략'…효과는 미지수
【 앵커멘트 】 빅터차 주한미국대사 내정 철회로 연일 미국의 '코피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핵과 미사일 시설 공격으로 공포감을 조성해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유인하겠다는 건데, 북한이 순순히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영변과 평양 등 미국이 전면전 대신 부분적으로 폭격할 수 있는 대상입니다 주요 핵시설과 미사일 공장 등을 은밀히 정밀타격하면, 심리적 압박을 느낀 김정은이 협상장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게 '코피전략'의 핵심입니다 」 일각에서는 군사 시설 대신 마식령 스키장 등 북한의 상징물 폭격도 거론되고 있지만, 미 국무부는 군사옵션에 대한 직접 언급은 피했습니다 ▶ 인터뷰 : 노어트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최대 압박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관건은 코피전략에 대한 북한의 태도입니다 이미 핵무력 완성까지 선포했는데 제한적 타격에 물러서면 자기모순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사이버 공격, 잠수함 미사일 도발 등 반격을 시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다만 "현 단계에서 미국의 군사 옵션 실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MBN뉴스 오지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