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 국민 지급" vs 야 "원점 재검토"…홍남기도 반대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차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80%가 아닌 전 국민에게 주는 안을 당론으로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정부도 반대하고 있어, 여야 합의대로 다음 주에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정부와 본격적인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 지원금으로 하는 것으로 지도부가 우선 결정하고 이것을 사실상의 당론으로 결정해서… " 송영길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 국민 지급'에 공감대를 이룬지 하루 만에 당의 공식 입장으로 밀어붙인 겁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최대 4조 5천억 원의 예산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국민의힘에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당대표 합의' 자체에 동의할 수 없으며 기존대로 선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당내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 지급이 아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합의한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전 국민 재난지원 방식에 대한 논의 정도가 있었다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확정적 합의라기보단 가이드라인에 가까운 것이었고… " 정부 역시 "당·정·청이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기로 이미 합의한 걸 여당이 뒤집었다"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재정운용을 그렇게 정치적으로 결정되면 따라가야 하는 그런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 여야가 오늘(14일)부터 33조 원 규모의 추경안 심사에 돌입하는 가운데 협의 과정과 최종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