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사고 사각지대 '아파트 단지'

[청주MBC뉴스] 사고 사각지대 '아파트 단지'

◀앵커▶ 청주의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또 8살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끊이지 않는 아파트 단지 내 사고에 부모들의 불안은 커져가는 데 관계기관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아파트 단지 안에서 막 좌회전 한 승용차 앞으로 한 아이가 전속력으로 뛰어듭니다 놀란 운전자가 급히 방향을 틀지만 피하지 못합니다 귀갓길 집 앞에서 봉변을 당한 8살 초등학생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도 위에 정차돼 있던 택배 차량이 운전자와 아이의 시야를 동시에 가린 겁니다 ◀SYN▶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급히 뛰어 건너가려다 택배차 정차한 사이" 자전거를 타던 초등학생이 차에 치여 중태에 빠진 지 한 달도 안 돼 또 아파트 단지에서 사고가 난 겁니다 (S/U)아파트단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지만 얼마나 발생했고 몇 명이 다쳤는지 통계조차 없습니다 외부 차량들이 수시로 드나들고 주정차한 차들 때문에 사고 위험이 크지만 관계기관은 도로가 아니라는 이유로 안전관리를 개별 아파트에만 맡겨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나면 운전자의 책임은 일반도로보다 더 무겁습니다 ◀INT▶심종석/손해사정사 "10~20% 과실비율 높다 아파트란 특성때문" 아파트나 등 이른바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한 보험사에 접수된 것만 한해 25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뉴스 정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