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액 부족'... 헌혈 참여 절실 (부산)
해마다 겨울철이면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학생들 방학과 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이 겹쳐 헌혈자가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올해 역시 부산지역 혈액 보유량은 적 정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박철우 기자입니다. ========================================= 부산의 한 헌혈의 집입니다. 헌혈 침대 대부분 비어 있습니다. 평소 하루 10명 넘게 헌혈 참여자가 있는 편이지만, 헌혈 보릿고개로 불리는 겨울철에는 참여자가 줄고 있습니다. 김동임 / 부산혈액원 간호 2팀장 - 평소에 한 열 분 이상 오셨었는데요. 지금 날씨가 많이 춥다 보니까 5~6명 정도로 조금 많이 감소를 했습니다. 혈액 주머니를 보관하는 냉장실. 곳곳에 빈 곳이 많습니다. 검사를 마친 혈액은 병원으로 곧바로 보내져 재고를 맞추기도 빠 듯합니다. 15일 기준,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4.4일분. 적정 보유량 인 5일 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헌혈량이 회복세로 접어들지 못하면 서 혈액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1~2월인 겨울이면 평소보다 많게는 10%가량 헌혈량 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12월 평균 헌혈 건수는 16,282건, 한 해 평균보다 17,141건보다 859건이 적습니다. 박영화 / 부산혈액원 공급팀장 - 동절기 부분도 물론 있고 그다음에 학교 방학 그리고 최근에 한파 여러 가 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이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 15일부터는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출고량을 제한 하는 권장 출고도 시작되면서 병원들의 혈액 확보도 빡빡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겨울철 혈액 부족. 시민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필요해 보입니다. B tv 뉴스 박철우입니다.//// #부산남구_부산강서구_부산서구_사하구_수영구_북구_사상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