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일 정상회담 시작…“한일 관계 새 출발, 셔틀외교 복원” / KBS 2023.03.16.

[속보] 한일 정상회담 시작…“한일 관계 새 출발, 셔틀외교 복원” / KBS 2023.03.16.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년 만의 '셔틀 외교' 복원을 알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 "그간 여러 현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한일 관계가 새롭게 출발한다는 것을 양국 국민들께 알려 드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한 지금 양국의 협력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오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언급하며, "한일 양국은 서로 긴밀히 공조하고 연대하여 이러한 불법적인 위협과 국제 사회의 난제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윤 대통령과 한국 정부 대표단의 방일을 환영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한일 관계의 새로운 장을 함께 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데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앞서 소인수 회의에서 한일 간 정상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빈번하게 서로 방문을 하는 '셔틀 외교' 복원을 합의했다"라며, "전체 회의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정부 간의 의사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총리 역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심각한 도발 행위"라고 언급하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한일, 그리고 한미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이후 4년만으로, 다자회의 참석이 아닌 양자 차원의 정상 방문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후 4시 40분쯤 일본 총리 관저에 도착했고, 일본 측의 환영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일본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했고 양국 국기를 향해 예를 표했습니다. 의장대 공동 사열 행사는 관저 로비에서 약 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상회담은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과 이후 확대 회담으로 이어지는데, 안보와 경제 현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 이후 두 나라 정상은 회담 결과를 알리는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 만찬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윤석열 #한일정상회담 #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