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청소부 임금 차별...지침도 어겨(2016.03.16.수)](https://krtube.net/image/GRLRdMRo2Sg.webp)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청소부 임금 차별...지침도 어겨(2016.03.16.수)
창원시와 산하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청소부들이 임금을 차별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기관에서 정부지침보다 낮은 임금을 지급해온 것인데 예산 절감이 이유였습니다. 송현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시설공단의 청소와 경비 인력이 받는 임금은 시간당 6,080원. 최저 임금보다 불과 50원 많은 돈으로 생활비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녹취]창원시설관리공단 용역 청소부(음성변조) "(시급이 적어도) 먹고 살아야죠. 남편은 몸이 안 좋고...어쩔겁니까. 빚내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창원시나 구청의 용역 직원들이 받는 임금은 이와 다릅니다. 시설공단보다 1,320원 가량 많은 시간당 7,400원 수준을 받습니다. 창원시설공단에 고용된 청소와 경비 인력은 모두 62명. 즉, 창원시설관리공단에 고용된 사람들은 같은 청소일을 하는데도, 한 달에 최소 27만 원을 적게 받는 겁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청소와 경비 용역직에게 최저임금이 아닌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창원시설공단은 이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김석규/창원시의원 "단순히 연세가 많다고 해서 이 일을 할 수 없는 업무다고 볼 수는 없고요. 업무는 정상적으로 했다고 볼 수 있고요, 다만 임금에서만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창원시설공단은 예산을 절감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실수라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윤종길/창원시설공단 경영지원부장 "예산이 확보되면 하반기에는 다시 설계를 하든지해서, 시중 단가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창원시설공단은 이렇게 청소와 경비직원 임금을 깎아 한 해 수억 원의 예산절감을 했다며 성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송현준입니다. #KBS뉴스9경남 #청소부임금 ☞ KBS창원 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changwon.kbs.co.kr/news ☞ KBS 창원 1TV 실시간(On-air) 방송 시청하기 http://k.kbs.co.kr/live/country/11_20 ☞ KBS 창원 1TV VOD 조회하기 "유튜브-KBS창원" / kbscwst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