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의혹에 이완구 청문회 '첩첩산중' 예고  / YTN

잇따른 의혹에 이완구 청문회 '첩첩산중' 예고 / YTN

[앵커] 역대 청문회에 비해 순탄할 줄 알았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잇단 의혹 제기로 난항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당혹감 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고,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가장 곤혹스럽게 만든 건 언론사 외압 논란입니다. 자신에 대한 비판 보도를 막기 위해 종편 방송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난처한 입장에 처한 겁니다. 자신과 둘째 아들을 둘러싼 병역 기피 의혹도 쟁점입니다. 땅 투기,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이어, 억대 연봉을 받는 둘째 아들이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내지 않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박사 논문 표절과 선거 공보물 허위 이력 기재, 교수 임용 특혜 의혹 등도 따져봐야 할 대목입니다. 이번 만큼은 무난한 청문회를 기대했던 새누리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당 지도부와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어떻게든 청문회를 차질 없이 치러야 한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 "공직 후보자의 자질은 인사 청문회를 통해서 이뤄져야 합니다. 법에 명시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의혹만을 가지고 후보자를 낙마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입니다." 야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선 지금껏 제기된 의혹들만으로도 총리 자격이 없다며 거취 표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사실 숨기기에만 급급할 뿐,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는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진선미,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새정치연합 의원] "어느 것 하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해명되지 않았는데 급기야 언론마저 찍어누를 수 있다는 비뚤어진 언론관까지 확인되었다. 이완구 후보자는 총리로서 자격이 없다." 야당과의 스킨십을 강조하며 청문회 통과를 위해 애썼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를 코앞에 두고 제기된 각종 의혹들로 후보자는 물론, 여권 전체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