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첫날...점심시간에도 임시 선별진료소 '북적' / YTN
[앵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조치가 적용된 가운데 자치구마다 추가로 마련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점심시간에도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의 경우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이라 잠시 운영이 중단됐는데요 지금은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그러면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또다시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정장 차림의 직장인들도 눈에 띄는데요 아무래도 유동 인구가 많이 모이는 지하철역 출구 쪽에 있어 젊은 층들이 검사를 받으러 많이 왔습니다 서초구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외에도 사당역 14번 출구와 서초 종합체육센터, 고속터미널역 1번 출구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임시 선별진료소가 추가되면서 검사 가능 인원도 하루에 2,400명에서 3,600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의료진과 행정 인력 등 검사 인력 32명을 확충하고 역학 조사인력도 13명 추가 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자치구마다 임시 선별 진료소를 추가 설치해 기존 26곳이었던 것을 52곳까지 늘렸는데요 일요일인 어제 하루 동안만 수도권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람은 174명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노원·양천구 등 학원이 밀집돼있는 장소와 이태원과 같이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마련했고요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 등 20∼30대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 영업주와 종사자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50인 이상 대형사업장에서 '찾아가는 선별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거리 두기의 가장 강력한 조치인 4단계가 시행되는데요, 시민들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부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는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데요 생활에 큰 제약이 예상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잘한 일이라며 긍정적이었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지금의 확산세는 꺾어야 한다는 건데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저녁 통금'이 생기는 것인 만큼, 퇴근 후 곧장 귀가해 외출을 자제하겠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매출에 타격을 받을 텐데 어떻게 생계유지를 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더욱 타격이 큰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짧고 굵게 4단계 조치가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 선별진료소 앞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