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재선충 금강송 군락지 확산 초읽기(리)
2017/08/22 16:21:25 작성자 : 박흔식 ◀ANC▶ 소나무 재선충이 봉화에서도 발견되면서 금강송 군락지로의 확산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해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쓰고있지만 확산을 막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박흔식기자 ◀END▶ ◀VCR▶ 지난 17일 봉화읍 상운면 한 야산에서 재선충에 감염돼 말라죽은 소나무 2그루가 발견됐습니다 산림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달 초 3km 떨어진 영주 이산면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된만큼 이곳으로부터 옮겨온 것으로 보입니다 봉화군은 올들어 이 일대를 중심으로 감염이 의심되는 수백개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하고 고사목을 벌채하는 등 예찰활동에 총력을 쏟았지만 끝내 지역내 유입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INT▶ 신승택/봉화군 산림녹지과장 '현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역학조사와 함께 5km 반경내에 정밀 예찰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토대로 해서 방제계획을 세워서 조속히 방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예산으로 지난 2015년 214억 2016년 420억, 올해 377억 원 등 해마다 수백억 원을 쓰고 있지만 지난 1년동안 발견된 감염목만도 31만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 영덕으로 북상한 재선충병은 올들어 영양에 이어 급기야 봉화까지 치고올라오면서 백두대간과 금강송군락지로의 확산은 시간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산림당국은 상황진단과 방제 방법을 놓고 갈팡질팡입니다 ◀INT▶ 황현장 재선충병 담당/경상북도 '산림청 방제지침에도 그렇고 솔수염하늘소의 이동거리가 최대 2km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올 봄철부터는 5km씩 뛰어서 재선충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특히 경상북도는 타시도와는 달리 재선충 확산과 방제 등의 연구업무는 전무한 실정으로 모든 것을 산림청에 의존하는 미온적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INT▶ 손성길 담당/경북산림환경연구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진단 업무만으로도 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일본은 176만ha의 소나무 숲이 75만ha로 60%나 감소했습니다 소나무 보존을 위한 최적의 대처방안 찾기 절실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박흔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