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만난사람, 이광수 비나리 명인](https://krtube.net/image/GUrhECixBas.webp)
월요일에 만난사람, 이광수 비나리 명인
사물놀이는 어느 자리에서나 신기와 광기를 발휘한다 트인 마당이나 좁은 무대위를 가리지 않는다 가락을 타고 상쇠가 몸을 흔들기 시작하면 관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들과 합일된다 부포놀음, 상채발이, 까치놀음의 몸짓과 흥에 어느샌가 무아지경에 이른다 내가 남이고 남은 내가 되고, 상쇠가 된다 충청도 남사당패에서 신동으로 비나리를 하며 북과 쇠를 잡았던 이광수 명인은 사물놀이 1세대 창시자로 궤적을 그었다 그의 쇠가락과 비나리는 어디서나 관객의 가슴에 널을 뛰게 한다 객석을 미치게했던 그의 무대는 충남 예산으로 옮겨졌다 지금도 세상을 향해 신명나게 소리하는 그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