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담 폐막…미중 정상 “무역협상 재개” / KBS뉴스(News)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이 공동 성명인 '오사카 선언'을 발표하고 폐막했습니다 오사카 선언에는 공정 무역을 강조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보호무역에 반대한다는 표현은 빠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협상을 재개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부터 이틀동안 열린 G20 정상회담이 폐막했습니다 공동 성명인 오사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차별없는 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는 문구은 미국의 반대로 제외됐습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회의에 이어 2년 연속 빠지게 된 것입니다 무역 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80분동안 진행된 무역 담판, 양국 정상은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며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일단 다음달로 예정된 3천 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적어도 이번에는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 협상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작부터 공정한 무역을 거듭 요구했고 시 주석은 협력과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공정한 무역 협상을 이뤄낸다면 역사적인 일이 될 것 입니다 "] [시진핑/중국 주석 : "중국과 미국은 협력하면 이익을 얻겠지만 대립하면 모두 손해를 볼 것입니다 "]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화웨이 사태부터 중국 국내법 개정 요구까지 최종 협상 타결까지는 풀어야할 문제가 많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 주석은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강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소통과 조율을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G20 정상회담은 아랍권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내년 11월에 열립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