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인사이드] 예측불가 행동 ‘어린이 사고’ 주의 / KBS 2021.05.02.
며칠 있으면 어린이 날이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은 그만큼 어린이 안전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 각종 안전수칙도 있고, 조심하라고는 하지만 어린이들의 특성상 신나는 일에 몰두하면 주변 위험 요인은 고려하지 않고 돌발적인 행동들을 하다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나 차를 모는 운전자들이 이런걸 감안해서 더욱 주의해야겠죠 어린이들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살펴야할 것들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따듯해진 날씨에 연휴까지 더해진 5월은 어린이를 동반한 야외활동이 부쩍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들뜬 마음이 앞서 자칫 안전에는 소홀하기 쉬운데요 실제로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가장 적게 발생한 12월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은 수치인데요 공원과 놀이터같이 집 주변에서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키즈카페, 그리고 놀이공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놀이터에선 대부분 기구를 잘못 이용하거나 간단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다치는 일이 많았는데요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미끄럼틀을 거꾸로 올라가거나 1인용 그네에 2명이 올라타고 설치된 구조물 위에 높이 올라가기도 합니다 [박수진/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찰과상이라든가 골절, 그리고 열상 이런 외상 사고로 인해서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고, 특히 코로나 때문에 집 안에서 외출하지 않고 있을 때는 줄어들었다가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봄을 맞아 놀이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실내 활동보단 야외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거란 인식 때문인데요 하지만 5월은 놀이공원에서의 사고도 많은 달인만큼 철저한 거리두기와 더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놀이시설 사고의 절반 이상은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경우입니다 특히 놀이기구를 이용하면서 셀카를 찍으려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떨어뜨리는 사고가 나는데 본인이나 다른 사람에게 모두 위험한 행동입니다 차단해 놓은 시설물에 들어가다 긁히거나 들뜬 마음에 장난을 치다 부딪치고 넘어지는 사고들도 방심하다 나는 사고입니다 [이영회/서울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본부장 : "대기 중에 조금 기다리다보면 막 매달리고 이러다보면 손이 끼이거나 넘어져서 머리 쪽이 다치는 경우도 있고 "] 놀이 기구를 탈 땐 권장 연령과 키 제한을 반드시 지키고 무리해서 아이를 무릎에 앉히거나 안고 타선 안 됩니다 머리나 손 등의 신체를 놀이기구 밖으로 내밀지 않는 것은 기본 끈이 긴 옷이나 장식이 많이 달린 복잡한 옷도 놀이기구에 자칫 끼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깥활동이 많다 보니 5월엔 어린이 교통사고도 조심해야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5월에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가정의달 #어린이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