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재택치료 어려운 경북..의료진 절대 부족 / 안동MBC
2021/11/10 17:01:07 작성자 : 이도은 ◀ANC▶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방역 의료체계도 크게 달라지는데요, 준비 태세는 어떨까요? 방역당국은 경증환자는 재택치료를 한다고 하지만, 경북은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외국인과 고령 환자가 많아 차질이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확진자 증가에 따라 입원치료를 해야 하는 위·중증환자도 대폭 늘 거로 예상됩니다 결국 일선 보건 현장에선 재택치료 업무를 새로 수행해야 하고, 전담병원은 입원 환자 중심의 의료 체계를 더 보강해야 하는데, 인력은 그대로입니다 이도은 기자 ◀END▶ ◀VCR▶ 어린이집을 포함해 초, 중, 고, 대학교까지 학생 관련 확진자가 한 달 동안에만 150명이 쏟아졌던 영주시 영주보건소는 면 단위 보건지소의 간호인력까지 끌어모았고, 이렇게 모은 37명이 하루 8천여 건의 검사를 감당했습니다 쉴 틈 없는 일정을 견디다 못한 간호직 공무원 2명이 결국 보건소를 떠났습니다 ◀INT▶김인석 / 영주보건소장 "학교마다 직접 찾아가서 선별 진료도 하고 예방접종도 하고 이분들이 2년간 계속 이렇게 많은 일을 하다 보니까 피로도가 엄청나게 "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위드코로나에 따라 의료체계를 입원에서 재택치료로 전환해야 하지만, 경북은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특히 많습니다 실제, 최근 한 달간 경북 전체 확진자 1천 2백여 명 중 24%가 외국인 노동자였고, 10%가 70세 이상 고령 확진자였습니다 확진자 10명 중 3 4명은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인 겁니다 ◀INT▶이관 / 경북 감염병 관리지원 단장 "요양병원이라든지, 요양원 중심으로 지금 많이 발생하잖아요 이분들 재택치료 안 될 거고요 외국인들이 많이 발생해요 접종률이 떨어지니까 이 사람들 절대로 재택 치료 못 할 거고 " 병상만 늘어나고 의료인력 수가 그대로인 것도 문제입니다 병상을 늘리려다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INT▶구태헌 / 안동의료원 교육수련부장 "정부에서는 간단하게 병상만 확보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병상은 우리가 250개까지는 만들 순 있거든요 만드는 건 문제가 안 되거든요 그걸 관리할 의료 인력이 없어요 " [S/U]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지역 의료인들은 재택치료에도 적응해야 하는 문제와 급증하는 확진자를 책임져야 하는 이중고를 감당해야 합니다 " MBC뉴스, 이도은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