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_이대 앞 컨테이너 몰…노점 상인들은 '싸늘'(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서대문구가 이화여대 주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인근 노점 상인들은 노점을 컨테이너로 이동하는 것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신영기잡니다. 【 VCR 】 서대문구의 컨테이너 몰 사업이 세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신촌 민자역사 건너편 삼각공원에 컨테이너를 세워 최대 3층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임대나 양도, 상속이 불가능한 계약 조건도 제시했습니다. 【 현장음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삼각공원에 전부 다 정비를 하고 전신주도 저희가 한전하고 이야기해서 다 지주화 사업을 할 것입니다. 거리 가게 하실 때 조건. (장사를)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다. 종신직으로… 【 VCR 】 이날 설명회로 구와 노점 상인들은 서로의 의견을 들어 볼 수 있는 자리가 처음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한 노점 상인들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그동안 구가 노점 상인들과의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장정식 이대 지부장/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노점상들은 (컨테이너 몰에) 대해서 동의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어떻게 구청 당사자들 하고 사전의 협의도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가는지… 【 VCR 】 이대 앞은 지난해 노점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컨테이너 몰이 조성되면 노점 상인들은 이곳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구가 장사를 하고 있는 노점 상인들을 만나 컨테이너 몰 입점을 설득하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구가 노점 상인들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일부 상인들도 있었습니다. 【 현장음 】 노점 상인 노점상들을 대하는 단속반들의 자세가 굉장히 고압적이고 오히려 어떻게 보면 이대거리, 특화거리를 조성하는데 있어서 (컨테이너 몰이) 되게 만들려고 하는 협박을 하는 느낌을 받게끔 하고 있습니다. 【 VCR 】 신촌 일대 도시재생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되는 컨테이너 몰은 올해 안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와 상인들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어 앞으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오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