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견제에 맞춘 미국ㆍ일본…'열린 인도ㆍ태평양 전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견제에 맞춘 미국ㆍ일본…'열린 인도ㆍ태평양 전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국 견제에 맞춘 미국ㆍ일본…'열린 인도ㆍ태평양 전략' [앵커] 미일 두 정상 간 회담으로 보다 구체화한 아태 지역의 전략적 외교 구상이 '열린 인도 태평양 전략'입니다 미일 주도로 인도 및 호주와 연대해 중국의 팽창에 맞서겠다는 구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과는 양강의 자존심을 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홍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아이디어를 제공한 건 일본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해 8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이 참여한 케냐 아프리카개발회의 기조연설에서 이 구상을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주도해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인도, 호주 등과 연대해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항하자는 겁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놓은 일대일로, 즉 육상과 해상의 실크로드를 잇는 새로운 무역로와 경제망을 창출해 중국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구상에 대한 맞불 대응 성격이 짙어 보입니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를 공동 외교전략으로 공식화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트럼프 대통령과 저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 밀월관계로까지 평가받는 양국의 연대 강화에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환구시보 등 중국의 관영 매체들은 미국이 안보 유대의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 한다며 이 구상의 의미를 깎아내렸습니다 다만 일본과 미국간 이 구상을 접근하는 데 있어선 시각차가 엿보입니다 일본이 안보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반면, 미국은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양상이어서 구상이 애초 의도대로 순조롭게 발전해나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