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주말도 운행 차질 예상 / KBS뉴스(News)
철도노조 파업이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특히 오늘부터는 철도 이용객이 많아지는 데다 대학 입시 일정도 겹치게 돼서 철도 이용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사 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서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인 오늘도 KTX를 비롯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주말이 시작되는 오늘 KTX는 평소의 69%인 219대가 운행될 계획입니다 파업 전 평소 금요일과 비교해 100대가 줄어든 겁니다 새마을호는 57%,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의 운행률은 82%로 예정됐고, 화물열차는 31%만 운행될 예정입니다 오늘 서울대를 비롯해, 주말 동안 대학 면접과 실기 시험 등이 잇따라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경우 바뀐 열차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사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인력 충원 규모를 놓고 노사 간, 노정 간 입장 차가 워낙 뚜렷해 협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철도노조는 오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노사교섭만으로는 조속한 합의가 어렵다며 파업 상황 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노사 협상이 우선이라며 일단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철도노조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파업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 달라고 요청하고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지부별로 파업 승리를 위한 집회도 동시다발적으로 개최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