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닥치고 비난" vs "日 병풍 안 돼"...여야 공방 / YTN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2박 3일 G7 정상회의 성과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 등을 두고 정치권에선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비판에 여당은 자폭 수준의 국익 훼손이라고 지적했고, 민주당은 일본 오염수 투기에 병풍을 서줘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광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놓고, 여야의 평가가 극과 극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한 모습이 양국 국민에 뭉클한 감동을 줬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권 짝퉁 외교와는 격이 다른 명품외교가 이어진다며 민주당을 정면 겨냥했는데요 외교적 성과로 대통령 지지율이 오르자 민주당이 다급해져 비판에 몰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닥치고 비난에 혈안입니다 믿고 싶은 대로 믿어버리는 사이비 종교 같은 구태를 아직도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 윤재옥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이 자극적 용어를 동원해 G7 정상회담 성과를 폄훼한다며 자폭 수준의 국익 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별 성과 없는 '들러리 외교'라는 취지의 입장을 이어갔는데요 특히 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 파견을 정면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시료 채취도 없고, 시찰단 명단도 없고, 언론 검증도 없는 '3무 깜깜이 시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출된 결과를 국민이 신뢰할 수가 없을 거라고 비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병풍을 서 줘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일본의 심기 경호를 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합니다 ] [앵커] 이런 가운데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으로 촉발된 국회의원 가상자산 법안 관련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이해충돌 방지 법안이 소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사적 이해관계 여부를 등록하게 되는데, 그 대상에 가상자산도 넣자는 내용입니다 또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오늘 오후, 국회의원 재산신고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합니다 현재 부동산과 예금, 주식, 예술품 등은 신고 대상이지만, 가상자산은 빠져 있는데요 이미 여야가 제출한 법안이 있고 김남국 의원 논란으로 관련 비판이 큰 만큼 이견 없이 처리될 거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 오는 25일 오후 국회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를 막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특별법이 조금 전 소위 문턱을 넘었죠? [기자] 네, 여야는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통과를 두고 오늘까지 다섯 번째 심사를 진행해 왔는데요 조금 전 '전세 사기 특별법'이 국토위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최대 4억5천만 원을 고수했던 전세보증금 상한을 5억까지 늘리는 방안에 정부 여당이 합의했습니다 또 최우선 변제를 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에게는 그만큼 무이자 대출을 해주는 대안도 함께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중계약, 신탁사기 피해자 역시 지원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사안이 시급하고 오랜 기간 협의를 이어온 만큼 향후 최대한 신속하게 상임위에서 안건을 처리한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