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동반 상승'…"경기 반등은 아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생산·소비·투자 '동반 상승'…"경기 반등은 아직" [앵커] 좋은 지표 보기 힘들던 경기가 지난달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시에 늘었습니다 3가지 동시 증가는 5개월 만인데요 하지만, 이를 경기 회복세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대부분입니다 이승국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8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 5% 늘었습니다 자동차 등 광공업 생산이 위축됐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증가한 덕이었습니다 부진했던 휴대전화 생산은 신제품 출시로 크게 늘었고, 반도체 재고도 줄었습니다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3 9%, 석 달 만의 반등이자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승용차 판매가 10 3% 증가하고, 이른 추석 효과도 반영된 결과입니다 설비투자도 1 9% 늘어,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경기에 미치는 여파는 아직 크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보경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일부 재고도 확보돼있고 대체재도 개발을 해서 아직까진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나타나고 있지 않고요 " 하지만 5개월 만에 나타난 산업활동 3대 지표 동반 상승에도, 이를 경기가 바닥을 친 신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 경기상황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반등했지만, 향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넉 달째 떨어졌습니다 미래가 밝지 못한 겁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수출 경기라든가 경기를 선행하는 지표들이 아직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경기 바닥을 얘기하기에는 이른감이 있습니다 " 앞서 지난 주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지적하며, 한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 2% 달성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