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527회) #2(2)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527회 2013-11-11 홀더지역아동센터 천재 작곡가 베토벤, 사회사업가 헬렌켈러, 발명가 에디슨, 이 위인들의 공통점은 바로 장애를 극복한 것이다 이들처럼 장애의 한계를 뛰어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홀로 삶을 세우며 더불어 살아간다는 뜻을 지닌 홀더지역아동센터 이곳 아이들은 대부분 수화로 듣고 말해야 하는 청각장애 아이들이다 수화를 전혀 몰랐던 비장애 아이들도 청각장애 아이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면서 수화를 배울 만큼 장애의 구분 없이 함께 더불어 지내는 아이들 청각 장애로 인해 배움의 문이 더욱 좁은 아이들은 센터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에게 가장 뜻 깊은 수업이 되어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난타 수업- 듣지 못하는 아이들은 소리가 아닌, 미세한 울림과 진동으로 박자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두 배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천천히 하나의 소리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인근 요식업체의 지원을 받아 바리스타 과정을 배우는가 하면, 전남 영광의 한 시골 마을을 찾아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며 특별 공연까지 펼치게 된아이들 이처럼 센터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아이들은 천천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센터를 알기 전까지만 해도 들리지 않는 TV를 보며 홀로 시간을 보냈던 중학교 1학년인 신영이에게도 센터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그런데 최근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는 신영이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란 신영이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보일러가 고장 나는 바람에 아픈 할머니의 건강이 걱정스럽기만 한데 이런 신영이와 할머니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후원으로 새 연탄보일러와 깨끗한 싱크대가 놓였고, 신영이 방에는 예쁜 가구들이 생겼다 센터에도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다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부족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심리 치료 도구들이 전달된 것이다 홀더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전하는 가슴 찡한 마음의 소리는 오는 11월 11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연출:고영우, 이호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홈페이지 : 최신 영상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