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제재 속 지난해 북한 경제성장…이유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고강도 제재 속 지난해 북한 경제성장…이유는? [앵커]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북한 경제가 최고수준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올들어서는 심각한 가뭄으로 경제성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북한 경제가 17년만에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년 대비 3 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99년 6 1%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로, 2008년 이후 8년만에 남한의 성장률도 앞질렀습니다 남북간 1인당 국민총소득, GNI 격차도 2015년 22 1배에서 21 9배로 좁혀졌습니다 특히 석탄 생산과 중화학 공업 중심의 제조업 성장을 바탕으로 광공업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은은 "가뭄 피해가 극심했던 2015년의 기저 효과로 북한 경제가 상대적인 반등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선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집권 이후 실용주의 정책을 선택하며 성장률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 김정일 집권기 17년간 평균 성장률은 0 2%인데 비해 김정은 집권 후 5개년 성장률은 1 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평양을 중심으로 각종 소비재 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올들어 북한이 또다시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어 추가 경제 성장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북한의 올해 쌀 수확량이 전례없는 규모인 200만t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