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등 채소 '금값'...밥상 물가 '들썩'
#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장마철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상승 곡선이 가파른데 같은 무게의 고기보다도 비싸지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창현 기자가 시장으로 나가봤습니다 [리포트] 시장 채소가게 앞에 선 한 시민 상추를 사려다 크게 오른 가격에 그냥 발길을 돌립니다 [최명호 / 수원시 매산로] "날씨도 덥지 그러니까 오를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씨앗을 뿌리면 이게 안 나잖아요 천 원어치면 옛날에 저만큼 드렸거든요 근데 지금 저게 3천 원이에요 " 이날 상추 100g은 5천 원, 깻잎은 30장에 2천 원으로 지난 주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장 상인] "지난 주에는 나는 바구니로 이게 3천 원 받다가 지금은 5천 원이에요 (깻잎은) 원래는 저게 50장에 2천 원이었는데 지금은 30장 " 계속된 폭우로 산지의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폭등한 겁니다 농산물 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상추 가격은 1kg에 3만 3천 원 같은 무게의 삼겹살보다 비쌉니다 수원의 한 고깃집 영수증을 보더라도 21일 상추 한 상자에 3만5천 원이었는데 3일이 지난 24일에는 5만2천 원으로 폭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몇몇 식당들은 궁여지책으로 가격이 조금 저렴한 알배추를 섞어 내놓기도 합니다 [식당 주인(음성변조)] "(부담스러운 것은 좀 없으세요?)많이 부담스럽죠 지금 저희는 똑같이(드리려고 하는데) 만약에 안 되면은 알배추를 섞어서 (내드리죠)" 한편 정부는 상춧값의 30%를 지원하는 등 밥상 물가 안정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과 9월 불볕더위와 태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기에 상추를 싸 먹어야 할 금상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B tv 뉴스 백창현입니다 편집 = 노영훈 #상추 #농산물 #폭우 #금값 #금상추 #삼겹살 #밥상 #물가 #수원 #못골시장 #맛집 #수원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