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R)교육복지에서 학력향상으로_허주희기자
모두를 위한 교육을 내세우고 지난 12년 동안 강원교육을 이끈 민병희 교육감이 신경호 당선인에게 자리를 내줍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 사이지만 진보, 보수로 나뉘며 다른 노선을 걸었는데요, 신 당선인은 고위직 교체를 시작으로 내부 물갈이를 선언하는 등 교육정책 방향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VCR▶ 민병희 교육감과 신경호 당선인이 만났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함께 출마해 상대 후보로 맞붙은 지 4년 여 만입니다 춘천고와 강원대 수학교육과 동기 동창 사이지만 교육의 목표나 지향점은 서로 다른 곳만을 바라봤습니다 ◀SYN▶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더 나은 강원교육 하겠다고 현수막에 걸린 걸 보고 그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고요 " ◀SYN▶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민병희 교육감의 교육철학을 제가 친구이기 때문에 잘 알고 있고 그 뜻을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 전교조 출신으로 고교 평준화와 무상급식 정책을 시행한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위원 8년, 그리고 강원교육 수장으로 12년을 지내고 사실상 다음 주면 교육현장을 떠납니다 교육감에 처음 당선됐을 때 초등학교 1학년이던 학생은 스무살 성인이 됐습니다 ◀INT▶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성인이 돼서) 서로 협력하고 잘 어우러지는 사회인이 된다면 제가 잘했다 할 수 있을텐데, 그건 이제 두고 봐야 되겠죠 " 강원교육이 진보에서 보수로 방향 전환을 하면서 다음 달 정기인사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이 예고됐습니다 신 당선인은 6급 이하와 일선 학교의 교장, 교감은 큰 변화 없이 가겠지만, 5급 이상 고위직 인사는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교육감의 복지 정책 중 좋은 것들은 이어가겠다면서도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학력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당선인 "간간이 평가를 해서 그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피드백 시켜주고 그렇게 해서 학력 향상시키고 그러면서 기초기본 학력을 확실하게 " 그동안 수시에 집중됐던 대입 정책은 수시와 정시 모두 준비하는 쪽으로 바꾸는 등 강원교육 정책의 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