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문경 최대 건설업체 부도

[안동MBC뉴스]R]문경 최대 건설업체 부도

2017/04/19 16:39:47 작성자 : 엄지원 ◀ANC▶ 문경 최대 건설업체가 지난 17일자로 최종 부도처리 됐습니다. 문경시가 발주한 10여건의 공사는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고, 업체 대표는 시 체육회 공금까지 들고 잠적하면서 여파가 커지고 있습니다. 엄지원 기자 ◀END▶ ◀VCR▶ 내달 준공을 앞둔 문경 청소년 문화회관. 쉼터 조성 공사가 한창이어야 할 현장에 주인 잃은 자재들만 쌓여 있습니다. 농번기에 접어들었지만 양수장 설치 공사는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겁니다. 은행권 50억원과 사채를 포함해 총 채무액은 60에서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건설업체 관계자 사장님이 안 계시니까 몰라요, 연락이 안되세요. (며칠째 계속?) 네.. 이 업체의 시 수주 공사현장은 모두 11건, 4억원 규모고, 1억원은 선금으로 지급된 상황, 공사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문경시는 공사이행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낸 뒤 계약해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S/U)문경시 체육회도 때아닌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상임 부회장인 고 씨가 공금 수 억원을 들고 사라진 겁니다. 횡령액은 운영비 성격의 시 보조금 2억 5천과 자체 기금 등 총 6억 5천만원인데, 지난해 초부터 5차례에 걸쳐 인출해갔습니다. 체육회 사무국은 고 씨를 경찰에 고소하고, 총 이사회를 소집해 공금 인출 경위와 회계 조작 여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INT▶문경시체육회 사무국 손 놓을 수도 없고 재산 압류, 채권 압류 절차를 밟고 있거든요. (체육회 직원) 봉급도 4월달에 없고.. 또 이번 사태로 업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한 지역 장비와 자재업체 등의 자금난도 우려돼 지역사회 전체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엄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