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발병률 세계1위! 한국인에게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대한민국 남성 대장암 발병률 아시아 1위. 세계 1위. 이런 기사들을 종종 매스컴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데 굉장히 놀랍습니다. 과거부터 대장암은 서구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암종 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러한 대장암의 우리나라 발생률이 유럽이나 북미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는 것은  정말 놀라움을 넘어서 걱정스러운 내용입니다. 2018년 국가 암 검진 사업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대장암이 위암에 이어서 전체 발병률 2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남녀 모두 발생 3위에 해당하는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대장암의 발병률은 최근 10여 년간 굉장히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 사회가 빠르게 서구화되고 우리의 식습관이 서구화된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이 서구지역보다도 높다는 것은 조금 더 생각해볼 여지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장암에 좀 더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고요 아마도 대장암에 대한 관심이 최근 많이 증가되고 또 건강검진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많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시행됐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곽정면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