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곳곳에 쓰레기 섬".. 집중호우에 해마다 증가 | 전주MBC 230721 방송

하천 곳곳에 쓰레기 섬".. 집중호우에 해마다 증가 | 전주MBC 230721 방송

이주연 기자의 더 많은 기사를 보고싶다면? ◀앵커▶ 최근 내린 많은 비로 하천 곳곳에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주민들을 당혹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티로폼과 플라스틱이 상당수여서 하천과 바다 생태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는데요 집중호우만큼이나 하천에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 또한 해마다 크게 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우가 휩쓸고 간 익산 석탄동의 만경강 둔치, 부러진 나뭇가지와 함께 온갖 생활 쓰레기들이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도시에서 떠밀려 내려온 겁니다 [익산 춘포면 관계자] "매년 그런 게 아니고 이번에 집중호우로 이렇게 물이 많이 찼잖아요 만경강이 넘치려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떠내려오는 거지 상류에서 쓰레기들이 " 물이 넘칠 듯 들어찼다 빠진 곳곳에 쓰레기로 섬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주연 기자] "이렇게 잘게 쪼개진 스티로폼과 플라스틱들이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쓰레기가 더 많아 규모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문제는 이런 쓰레기가 또 집중호우를 만나면 그대로 바다로 흘러들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주용기 / 전북대학교 전임연구원] "스티로폼, 플라스틱, 캔 이런 거는 원래 자연에 있지 않는 거잖아요 이게 이제 작게 깨지고 쪼개지면 미세 플라스틱이 돼요 " 지난 19일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익산시는 서둘러 쓰레기 처리에 나설 계획이지만, 폐기물이 최소 2만 톤 이상으로 추정돼 난항이 예상됩니다 [익산시청 관계자] "지금 복구 작업에 전 힘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거든요 (비 오면 또 내려올 텐데?) 저희 지금 2만 톤 예상하는데 더 될 수도 있고요 아직 복구 첫 단계라 "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하천으로 밀려드는 쓰레기는 날로 증가하는 상황, 쓰레기 섬에는 손도 대지 못한 가운데 주말부터 다시 30~80mm의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어 폐기물만 더 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쓰레기 #집중호우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