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디스플레이 공사장 화재... 9명 연기 흡입 / YTN
[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단지 내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옥상으로 대피한 근로자 10명은 전원 구조됐지만, 이 가운데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LG디스플레이 공장에 검은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불은 콘크리트 자재로 옮겨 붙으면서 커졌고, 검은 연기는 갈수록 심해져 공장 주변 일대로 번졌습니다 [이국형 / 파주시 월롱면 : 저쪽 오른쪽부터 연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점점 더 번져 가지고 올라오기 시작한 거예요 ] LG디스플레이 단지 내 폐수처리장 신축 현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후 2시 54분쯤 불이 나자 근로자 10명은 옥상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들은 계단을 이용해 건물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작업장 내 다른 근로자들도 대피했으며, 다행히 더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수십 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시설이 대규모이고 연기가 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하수처리시설 중의 하나인 기폭 탱크 공사 현장에서 시작됐고, 스티로폼에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 측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