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혼성전 금메달] …임시현, 김우진 '2관왕'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전 금메달] …임시현, 김우진 '2관왕' 2024 파리올림픽

#이슈톡톡 [지구촌 HOT ISSUE]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전 #임시현 #김우진 첫 경기였던 16강전이 가장 큰 고비였습니다.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가볍게 승리하는 듯했던 임시현과 김우진은, 이후 타이완 선수들의 맹추격에 내리 두 세트를 내줬습니다. 벼랑 끝 슛오프 승부에서 우리 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임시현과 김우진이 잇따라 10점을 쏴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첫 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김우진이 내리 6발을 10점에 꽂으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안정을 찾은 임시현까지 과녁 중앙을 척척 뚫는 모습에 상대 선수들이 박수를 보낼 정도였습니다. 준결승에서도 인도에 역전승을 거둔 임시현과 김우진은, 결승에서는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독일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김우진이 마지막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지난 도쿄올림픽 안산-김제덕 조에 이어 우리나의 혼성전 2회 연속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시현과 김우진은 손가락 2개를 펴 보이며 2관왕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진이 오빠가 자신 있게 슈팅하라고, 뒤에 있으니까 믿고 하라고 해서 오히려 든든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