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되풀이 안 돼" 방재 시스템 기대(2022.09.05/뉴스데스크/MBC경남)

"매미 되풀이 안 돼" 방재 시스템 기대(2022.09.05/뉴스데스크/MBC경남)

#힌남노#매미#방재#시스템#위력#경로#만조#저지대#해안가#인명피해#침수#건물#지하#마산항 ◀ANC▶ 태풍 힌남노는 위력이나 경로가 2003년 태풍 매미와 닮은 점이 많습니다 특히 태풍이 한반도와 가장 가까워질 때 만조가 겹친다는 게 제일 우려스러운 점인데요 '매미' 때는 폭풍 해일 때문에 저지대와 건물 지하 등이 침수되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마산항 주민들이 이번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장 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번 태풍 힌남노는 내일 새벽 6시 경남 통영에, 7시엔 창원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의 만조시각은 내일 새벽 4시 48분으로 바닷물 높이는 1m 36cm 태풍이나 저기압이 통과할 때 해수면이 상승하는 기상조 현상까지 더하면 총 수위는 2m 90cm나 됩니다 여기에 최대 300mm 폭우와 최대 5미터로 예상되는 해일까지 더하면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실제로 지난 2003년 추석 연휴에 닥친 태풍 '매미' 당시, 만조와 최대 4m 39cm의 해일이 겹치면서 해안가 저지대가 무더기로 침수됐습니다 마산에선 한 상가 지하에 있던 8명이 한꺼번에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132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SYN▶김동수/장어거리번양회장 "매미 때 이 정도, 바닥면 정도 물이 수면이 넘었어요 바닥까지 차면 매미 때 물 넘긴 수준되죠 " 19년 뒤 마산항 구항지구 방재언덕입니다 사이렌 소리가 울리더니 누워 있던 기립식 방조벽이 세워집니다 4미터 높이의 방재언덕에 설치된 높이 2미터짜리 방조벽입니다 방조벽은 고정식 투명 강화벽과 함께 밀려드는 바닷물을 막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INT▶반재남/마산해양수산청 주무관 "태풍 매미 때 인명 피해도 있었고, 재산 피해도 있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 해안을 덮친 바닷물을 분당 2천650톤 씩 신속하게 빼내는 배수펌프장도 만들었습니다 ◀SYN▶박래도/창원 가고파수산시장회장 "상인들 입장에선 여기 들어오는 물은 어쩔 수 없이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배수시설로 물 빠짐이 좋으니까 피해가 줄어들고 " 해안가 주민들은 모래 주머니를 만드는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SYN▶김병희/창원시 마산합포구 "그것(태풍 매미)보다 위력이 큰 힌나노가 온다니까 저희도 굉장히 겁이 나지면 그래도 저희가 협동해서 " 태풍에 앞서 서둘러 문을 닫고, 모래 주머니를 쌓아 두는 것 역시 태풍 매미 이후 생긴 습관입니다 ◀SYN▶장복열/창원시 산호동 "매미 태풍 때 놀라서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으니까 좋게 잘 지나갈거라 믿습니다 " (S/U) 태풍 매미 당시 이곳 마산항 해안가는 4미터가 넘는 해일에 뒤덮였습니다 바다가 있던 곳은 지금은 4미터 높이의 방재언덕이 만들어졌습니다 2미터 높이 기립식 방조벽까지 더하면 6미터의 해일을 막을 수 있는 겁니다 새로 만들어진 방재시스템과 주민들의 노력이 꼬박 19년 만에 매미와 닮은 꼴 태풍 힌남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장 영입니다 ◀END▶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