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오늘 최종보고…조사 마무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장자연 사건' 오늘 최종보고…조사 마무리 [앵커]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고 장자연 씨 사건에 관한 최종보고서를 오늘(13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조사단은 장 씨 사망 직후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추가 수사권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진상조사단이 2009년 발생한 고 장자연 씨 사망 의혹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관해 13개월 동안 진상조사 결과를 오늘 오후 2시에 시작한 과거사위에 보고했습니다 조사단은 장 씨 사망 직후 이뤄진 검경 수사에서 잘못됐거나 미흡했던 부분을 지적하는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장 씨를 상대로 한 술접대·성접대 강요 의혹과 사회 유력 인사들의 성범죄 의혹 등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추가 수사권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 의혹이 공소시효 10년을 넘긴 데다, 강제수사를 할 수 없는 조사단의 한계로 특정인의 혐의를 밝힐 만큼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사단은 장 씨의 성폭력 피해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 개시 여부를 검토하도록 과거사위가 권고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번 김학의 전 법무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 대상자와 혐의를 명시해 수사 개시를 권고한 것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의 권고를 요청한 셈입니다 이마저도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과거사위에서 조사단의 의견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조사단은 그동안 '장자연 문건' 속 유력인사로 거론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유력한 증인으로 부각됐던 동료 배우 윤지오 씨 진술의 신빙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안팎으로 잡음에 휩싸이면서 의혹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과거사위는 조사단 보고를 바탕으로 자체 논의를 거쳐 2~3일 안에 이 사건에 관한 최종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