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중대재해..또 '50명 미만 사업장'? (2023.5.24/뉴스데스크/MBC경남)

잇따른 중대재해..또 '50명 미만 사업장'? (2023.5.24/뉴스데스크/MBC경남)

#노동자 #중대재해처벌법 #50명미만사업장 #함안군 #금속제조공장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방열복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인식문제 #경영논리 ◀ANC▶ 최근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일을 하다 숨지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죠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아닌 50명 미만 사업장에 집중됐습니다 서창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9일, 함안군의 한 금속제조공장 60대 노동자가 500kg짜리 용량의 용화로에서 폐알루미늄을 녹이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이 노동자는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SYN▶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관계자 "(산업안전보건법상 착용해야 하는데) 방열복을 한 분도 착용 안 하고 계신 상태에서 그런 사고가 났기 때문에 나머지 사항은 이제 조사를 해봐야 합니다 " 양산시 어곡동의 한 공장에서도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2톤짜리 철구조물에 양쪽 다리가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U+반투명CG] "이렇게 최근 석달간 경남 지역 일터에서 일하다 숨진 노동자만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8명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아닌 50명 미만 사업장에서 숨졌습니다 " 노동계는 50명 미만 사업장이 노동자를 지킬 수 있는 안전 체계가 사실상 없다고 지적합니다 업주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INT▶ 김병훈 / 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보건국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라든지 아니면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이라든지 이런 체계들이 다 부재한 상태거든요 안 만들어놨어요 만들어줘야 해요 " 이에 50명 미만 사업장은 대기업에 비해 경영 상황이 열악해서 자격증이 있는 안전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INT▶ 김수한 / 아이엔테크 전무 (50명 미만 사업장) "전문 인력으로 하기는 조금 부담이 있기 때문에 (기존) 생산 부서나 관리 부서에서 업무를 나눠서 더 추가로 하다 보니까 업무 과중은 된다고 (볼 수 있죠 )" 인식 문제냐, 경영 논리냐 결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상당 수가 대기업과 납품하는 관계로 얽혀 있는 만큼, 납품 기일을 무리하게 맞추려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정부 차원에서 미리 막자는 얘깁니다 ◀전화 INT▶ 김성희 /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 "(정부가) 대기업의 납품 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산업 안전관리의 취약 지점들을 제거해주는데 능동적인 역할을 하고 " 이런 상황에서 50명 미만 사업장도 내년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됩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END▶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055 771 2580 / 055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