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사무처 10년 만에 당무 거부..."친박 지도부 즉각 사퇴" / YTN (Yes! Top News)
[앵커] 새누리당 사무처가 친박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당무 거부에 돌입했습니다 지도부가 친박계 인사를 당 윤리위에 대거 충원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이 대표실을 점거했습니다 [새누리당 사무처 직원들 : 지도부 즉각 사퇴! 즉각 사퇴! 윤리위 원상 복구! 원상 복구!]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에도 친박 지도부가 사퇴를 거부한 데 이어 당 윤리위를 친박계로 채워 대통령 징계까지 저지하려 하자 항의에 나선 겁니다 [오영철 / 새누리당 사무처 노조위원장 : 보수정당의 두 가지 핵심 축은 도덕성과 책임 정치인데 윤리위 사태는 당의 근간인 도덕성과 책임성을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 이정현 대표는 죄송하다면서도, 즉각 사퇴를 거듭 거부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과 또 여러분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방향 쪽으로… ] 이에 사무처는 유감을 표명하며, 비상총회를 열고 당무 거부를 결정했습니다 즉시 파업에 돌입하되, 원내대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최소 업무만 하기로 한 겁니다 당 사무처가 공천 결과에 대한 반발로 지난 2007년 당무를 거부한 이래 10년 만입니다 2003년 불법 대선 자금 수사 때도 사무처 비상총회가 열렸습니다 보수 정당에서 이례적인 사무처 직원의 당무 거부가 원내대표 경선 등 친박-비박의 당권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됩니다 YTN 이형원[lhw9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