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숲-도시를 살리다 3. 나무도 생각하는 생명체
{앵커: 나무는 살아있는 생명체지만 도심 나무들은 교통시설물과도 같은 취급을 받는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knn취재팀은 방송사상 최초로 나무도 생각하고 감정을 가졌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독일 현지에서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수퍼:막스플랑크 연구소/지난 3월,독일 예나} 지금까지 32번의 노벨상 수상자를 베출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이 가운데 독일의 옛 동독 지역에 위치한 화학생태학 연구소는 식물 연구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수퍼:KNN,한국방송사상 최초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 연구소 취재 } KNN 취재팀은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이 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 연구소를 찾아 나무도 인지 능력이 있는 지를 취재했습니다 취재 대상은 바로 야생담배! 이안 볼드윈 박사는 움직이지 못하는 이 야생담배가 자신을 갉아먹는 애벌레를 방어하는 기술을 밝혀냈습니다 바로 특수한 물질을 방출해 애벌레의 천적인 노린재를 부르는 것입니다 {인터뷰} {수퍼:이안 볼드윈/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 연구소 박사/"식물은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며 성장하는 기계 정도로 여겼다 그래서 식물이 자신의 이웃에 관심을 갖고 누가 자신을 씹어 먹는지, 애벌레가 뭘 원하는지, 애벌레를 제거하기 위해 반응하는 유기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식물은 인간이 하는 것처럼 상황을 조종한다 "} 각종 환경오염에도 도시의 나무들이 살아 갈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자체적인 대응 능력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식물의 생체시계를 연구하는 김상규 박사! 김박사는 아예 식물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개화 시간을 밤에서 낮으로 바꾸는 원리를 알아냈습니다 {인터뷰} {수퍼:김상규/막스플랑크 화학*생태학 연구소 박사/"보통 지금까지는 식물에 있는 어떤 유전자가 생체시계를 구성하고 있는지 연구했다면 저는 여기서 생체시계가 조절하는 식물의 다양한 일주기성 리듬들이 생체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 이곳 연구소에서는 식물들이 사물을 인지하는 능력을 물론 때에 따라서는 감정도 내보이는 것도 증명해 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신동희 편집 김경태} 도심을 풍요롭게 만드는 나무들! 그 나무들도 생각하고 감정을 갖는 하나의 생명체인 것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