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테러범 [윤정호 앵커칼럼]
미얀마 양곤 북쪽 인세인 감옥에서 2008년 쉰세살 사내가 간암으로 숨집니다 아무도 지켜보지 않은 죽음이었습니다 시신은 화장돼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내의 이름은 강민철 북한군 정찰국 특공대 상위입니다 그는 1983년 다른 공작원 둘과 북한 화물선을 타고 미얀마에 침투합니다 아웅산 묘지에 폭탄을 터뜨려 전두환대통령 수행단 열일곱명이 순직합니다 3인조는 화물선이 도로 태워가기로 한 곳으로 갔지만 배는 오지 않았습니다 인도에서 농약을 싣고 있었습니다 북한은 처음부터 그들을 버리기로 했던 겁니다 한 명은 뒤쫓은 군경에게 사살됩니다 강민철과 김진수는 꺼내든 수류탄이 터져 팔을 하나씩 잃고 붙잡힙니다 [Ch 19] 세상에 없는 TV 이제 시작합니다 ★홈페이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 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