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사기'에 조폭 가담..12명 구속 (2023.11.15/뉴스데스크/MBC경남)
#전화금융사기 #범죄 #대포통장 #확보 #유통 #피해금 #인출 #조직폭력배 #무더기적발 #경찰 #수사망 #유령법인 ◀ 앵 커 ▶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이용할 대포 통장을 확보하고 유통하면서 피해금을 인출한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유령 법인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검은색 반팔 옷을 입은 남성이 바닥에 있는 안전 고깔을 듭니다 그러더니 바로 옆에 있는 고깔을 들어 무언가를 집어서 차로 걸어갑니다 대포 통장을 수거하는 모집책이 공인인증서가 담긴 USB와 OTP카드를 가져가는 장면입니다 조직폭력배들이 낀 이 일당은 지난해 11월부터 넉달간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이용한 대포 통장을 확보하고 유통해왔습니다 [CG-1] 조직은 크게 두 개로 나뉘어 움직였습니다 // [CG-2] 먼저 대포 통장을 공급하는 조직이 통장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요식업이나 배달업 등의 명목으로 한 유령 법인 20여 개를 세워 통장 70여 개를 만들었습니다 // [CG-3] 이 통장을 인출 조직에 넘기면, 인출 조직은 전화금융사기 조직에게 주고, 다단계로 세탁한 대포 통장 계좌를 다시 넘겨받아 피해금을 인출했습니다 // ◀ st-up ▶ "이렇게 조직폭력배들은 전화금융사기 조직원들에게 통장을 공급하면서 대포 통장에 입금된 피해액의 2%를 받았습니다 경찰에 확인된 범죄 수익금만 6억 원에 이릅니다 "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업을 가장한 법인도 세웠습니다 계좌에 피해금이 들어오면 상품권을 팔고 얻은 대금이라고 둘러대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 등으로 30대 조직폭력배를 비롯해 20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습니다 ◀ INT ▶ 하정섭 / 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2계장 "세탁 계좌를 공급하기만 하면 피해금의 일부분을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마 손쉬운 수익을 얻기 위해서 이 조직폭력배들이 가담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이 조직폭력배 일당에게 피해금을 나눠준 전화금융사기단이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백여 명에게 대출금 46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확인하고 총책 등을 뒤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 END ▶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055 771 2580 / 055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