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합동분향소 조문 발길 이어져…침통한 분위기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밀양 합동분향소 조문 발길 이어져…침통한 분위기 [앵커]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참변을 당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합동분향소가 오늘 마련됐습니다. 아침부터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덕 기자. [기자] 네. 밀양 문화체육회관입니다. 이곳에는 밀양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분향소가 설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문객들은 같은 밀양 시민으로 너무 안타깝다면서 하나같이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분향소에는 이번 화재로 숨진 37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데요. 갑작스런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위패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부 유가족들은 분향소 한 쪽에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습니다. 현장에는 밀양시 직원들이 조문객 안내 등 조문절차를 돕고 있는데요. 자원봉사자 70여 명도 분향소 안내와 밥차 운영 등 분향소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밀양시는 희생자들의 장례절차를 돕고 유가족들의 요구사항 등을 위주로 최대한 지원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오늘부터 닷새 동안을 추모기간으로 정해 시민 모두가 유족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기로 했습니다. 앞서 오전 11시쯤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이곳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는데요. 일부 유가족들은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구조가 가장 중요한데 제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문 대통령에게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합동분향소에서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