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화재 1명 사망…승용차·오토바이 추돌 / KBS뉴스(News)
오늘 새벽 서울 황학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가스배관이 끊긴 것으로 미뤄 방화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지하층 창문이 시꺼멓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 반쯤, 4층짜리 다가구주택 지하 1층에서 시작된 불로 47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박 씨는 지하 1층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불이 날 당시 아들은 집 안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웃주민 3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숨진 박씨의 집 가스배관이 끊겨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덕심/서울시 황학동 :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얼마 있다가 펑 소리가 났어요."] 경찰은 방화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앞쪽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토바이 한대도 찌그러진 채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 서울 가락동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한대가 갯벌에 뒤집힌 채 처박혀있습니다. 어제 저녁 9시 15분쯤 전남 강진군의 한 도로에서 20살 김모 씨가 몰던 차량이 갯벌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굽은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