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무너져...그리스 불안·유가 폭락 / YTN
[앵커] 코스피가 새해 들어 처음으로 1,900선이 무너졌습니다 그리스 정정 불안과 유가 폭락에 따라 뉴욕과 유럽 증시가 2% 안팎으로 폭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래소 시황판이 온통 초록색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가운데 오른 종목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삼성전자가 2 85%를 비롯해 현대자동차는 2%, 포스코는 1 43% 떨어졌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가 심리적 저지선인 1,900선을 내준 겁니다 외국인이 3천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기관도 7백억 원 팔았고 개인만 홀로 2천7백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오전 중에 상승 반전을 하기도 했던 코스닥도 결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나흘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코스피에서 불어온 차가운 바람을 못이긴 셈입니다 2% 안팎으로 급락한 미국과 유럽 증시가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결과입니다 [인터뷰: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유가의 급락 그리고 유로와 환율의 하락, 이러한 부분들이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세계 경기가 연초부터 조금 더 다소 취약하지 않느냐라는 우려감이 각종 변수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 이 같은 흐름을 조기에 반전시킬 모멘텀이 없다는데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그리스 사태를 해결할 유럽중앙은행 회의도 이달 하순에나 예정돼 있는데다 유가 하락세도 언제 멈출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1월 랠리가 무색하게 우리 증시가 연초부터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급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엔화 강세로 11 1원이나 떨어졌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