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획] 트럭 사이로 아슬아슬…아찔한 공사 현장

[안전기획] 트럭 사이로 아슬아슬…아찔한 공사 현장

[티브로드인천 김지영 기자] [기사내용] 박인애 앵커)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동구의 한 도로에선 보행자들이 안전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공사장 입구를 막고 행인을 인도 밖으로 유도하기도 하고, 트럭 사이로 아슬아슬 지나기도 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송림초교 뉴스테이 공사장 앞 도로입니다. 대형 트럭 한 대가 차로를 막아서자 주변 차량들도 줄줄이 멈춰섭니다. 좁은 도로에서 힘겹게 방향을 바꾸더니 역주행해 공사장으로 들어갑니다. 이후에도 공사 차량이 쉴새 없이 오갑니다. 행인들은 대형 트럭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걸어갑니다. 아예 공사장 입구를 막아선 채 행인들을 인도 밖으로 유도하기도 합니다.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조차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심현기 (동인천1구역발전협의회) "먼저 사람이 우선 안전이 확보가 되어야 하는데 유도장치 없이 차도로 사람을 유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송림초교 뉴스테이 부지에는 아파트 2500여 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송림초교 앞 도로는 왕복 4차선 도로에 불과합니다. 그마저도 도로가 좁고, 오가는 차량 대수는 많다 보니 차 한 대가 정차하기만 해도 이 일대 정체 현상이 빚어집니다. 오는 2022년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대규모 교통 혼잡이 발생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용근 (동인천1구역발전협의회) "한 가구당 1대만 해도 2500여대의 차량이 이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가장 우려하는 건 공사 과정도 문제지만 공사 후에 교통대란이 오지 않겠는가 그걸 제일 우려하는 거죠." 이에 대해 인천도시공사 측은 교통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아파트 입구와 도로를 현행 2차선에서 3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파트 출입구가 3곳으로 분산되면 우려하는 큰 혼잡은 없을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티브로드뉴스 김지영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이승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