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1000곡 #김복만교수 0522] 웨딩케익 (트윈폴리오) | The Wedding Cake (Connie Francis) 번안곡 #가사첨부
《'트윈폴리오' - '세시봉'의 인기 남성듀오》 '송창식'과 '윤형주'가 호흡을 맞춘 '트윈폴리오'의 앨범은 명반으로 손꼽힌다 1968년에 음악감상실 ‘세시봉’에서 만나 공연과 방송 출연으로 인기몰이를 한 이들은 1970년 1월 그들의 은퇴앨범이 된 단 한 장의 앨범을 내놓고 해체됐다 ‘축제의 노래’, ‘하얀 손수건’, ‘사랑의 기쁨’ 등과 함께 이 앨범에 수록된 ‘웨딩 케익’은 미국의 만능 엔터테이너 '코니 프랜시스'의 히트곡에 윤형주가 노랫말을 붙였다 원곡은 맑은 음색의 여가수가 다소 경쾌하게 불렀다면, 번안곡은 화음이 돋보이는 슬로 템포의 곡으로 변신했다 한국 대중음악의 변곡점에 위치한 이 앨범의 탄생 비화는 여러 가지로 흥미진진하다 연세대 의대에 다니던 '윤형주'는 집안도 좋고 인물도 좋았다 그러나 '송창식'은 집안 형편 때문에 서울예고를 중퇴하고 생계를 위해 무대에 서야 했다 한마디로 금수저와 흙수저의 결합이었다 이들은 '트로트'가 주도하던 대중음악계에 '포크송' 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이식하면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여대생들의 '트윈폴리오'에 대한 열광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러나 인기 절정에 있던 1969년 12월 '트윈폴리오'는 서울 남산 드라마센터에서 고별 리사이틀을 갖고 해체됐다 명문가임을 자부하던 '윤형주'의 집에서 ‘딴따라’로 나선 윤형주를 거둬들인 것이다 난감한 건 '송창식'이었다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란 노랫말처럼 하루아침에 외톨이가 됐다 더군다나 모처럼 얻은 인기로 생계를 해결할 기회를 날렸으니 절망감이 컸다 게다가 '윤형주'가 곧바로 컴백하여 솔로앨범을 내는 바람에 두 사람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대중적인 인기가 하늘을 찔렀던 남성 듀오였기에 재결합을 위한 시도가 수십년간 이어졌다 그러나 '세시봉 열풍'이 불던 2010년 즈음에 잠시 함께 무대에 올랐던 걸 제외하고 '트윈폴리오'의 재결합은 불발됐다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올드팬들은 아쉬움이 크다 출처: 오광수(시인/경향신문 부국장) ps 1) tvN 지금 이 순간 (송창식) ps 2) Wedding Cake 원곡 The Wedding Cake (1969) - Connie Francis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제 밤도 깊어 고요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잠 못 이루고 깨어나서 창문을 열고 내어다 보니 사람은 간 곳이 없고 외로이 남아 있는 저 웨딩케익 그 누가 두고 갔나 나는 아네 서글픈 나의 사랑이여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원치 않는 사람에게로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가네 그대 아닌 사람에게로 이 밤이 지나가면 나는 가네 사랑치 않는 사람에게로 마지막 단 한 번만 그대 모습 보게하여 주오 사랑아 아픈 내 마음도 모르는 채 멀리서 들려오는 무정한 새벽 종소리 행여나 아쉬움에 그리움에 그대 모습 보일까 창 밖을 내어다봐도 이미 사라져버린 그 모습 어디서나 찾을 수 없어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흘리네 남겨진 웨딩케익만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흘리네 음원: 트윈폴리오, 1970 자료: 오광수, 경향신문 (2010 12 1) 사진: Pixabay Image #노래부르기_도전1000곡 #동호ㆍ김복만교수 #도전천곡 #트윈폴리오 #웨딩케익 #송창식 #윤형주 #세시봉 #tvN지금이순간 #The_Wedding_Cake #Connie_Francis #번안곡 #7080추억의노래 #노래방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