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현금인출한 노인 집까지 쫓아간 은행원, 보이스피싱범 현장 검거 / KBS뉴스(News)

[자막뉴스] 현금인출한 노인 집까지 쫓아간 은행원, 보이스피싱범 현장 검거 / KBS뉴스(News)

한 여성이 은행 창구에서 초조한 듯 현금 인출을 기다립니다. 2천만 원을 들고 은행을 빠져나가는 이는 80살 A 씨. 잠시 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은행 여직원이 서둘러 A 씨를 뒤쫓아 나갑니다. [성미정/서세종농협 봉암지점 은행원 : "타 은행에서 직전에 현금을 인출한 게 있어서 수상해서 전화를 드렸더니 통화 중이셔서 댁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차를 타고 10분 거리의 A씨의 주소를 찾아가 마주친 건 우편함에 들어있던 2천만 원을 챙겨 달아나던 20살 말레이시아인 B씨. B씨를 여직원이 저지하던 사이 동료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김민수/서세종농협 봉암지점 은행원 : "뛰어 내려가는 모습이 좀 이상했고 선글라스라든가 가발이라든가 이런 걸 착용하고 있어서 의심이 많이 가는…."]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지난 2월 입국한 뒤 세종과 대전, 경남 등지에서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는데, 확인된 범행 건수만 11건 액수로는 2억4천만 원에 달합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경찰을 사칭해 "계좌가 범행에 연루돼 통장에 있는 돈이 위험하니 집에 가져다 두라"고 한 뒤 훔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유제욱/세종경찰서 강력2팀장 : "노인들이 위험을 느낀 나머지 현금을 빼다가 집에 실제로 놓으면 거기 또 전화를 해서 그걸 우리가 확인하고 갈 테니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절도하는 수법입니다.)"] 경찰은 B 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을 뒤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보이스피싱 #은행원 #현장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