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족집게] 장미대선 대진표 윤곽, 文대세론은 어디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의도 족집게] 장미대선 대진표 윤곽, 文대세론은 어디로 [명품리포트 맥] [앵커] 5월9일 조기 대선의 대진표가 얼개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 후보의 5자 대결로 스타트 라인이 짜여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여의도족집게에서는 문재인 대세론이 지배하는 현재의 선거 지형을 살펴보면서 판세가 바뀔 가능성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일 마지막 수도권 대회전을 앞둔 민주당 경선을 두고 하는 말인데요 문재인 후보가 과반득표로 본선에 진출할지, 아니면 안희정 이재명 후보가 승부를 결선으로 끌고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 민주당 전 대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 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고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인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 [안희정 / 충남지사] "게임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십시오 아직 기회는 많습니다 수도권 60%에 이르는 유권자들에게 최대한 새로운 정치와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씀드려서 반드시 역전의 기회를 잡도록…" [이재명 / 성남시장] "우물안 대세론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경선 승리를 위한 '이재명 타임'이 시작됐습니다 적폐세력 총단결에 맞설 필승카드 야권연합의 적임자 이재명이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문 후보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지만 안희정 후보는 9회말 투아웃 역전 홈런의 희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으로 문재인 대세론의 알파요 오메가인 적폐청산 구호가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게 그 이유이지만 전망은 엇갈립니다 [장성호 / 건국대 교수] "수도권에서 60% 정도의 유권자가 남아있지 않습니까?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1차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누를 수 있는 확장성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되는게 아닌가, 이런 표심이 작동할 경우에는 안희정 충남지사로 선회할 가능성도 크다…" [전용학 / 전 새누리당 의원] "수도권에 참여한 선거인단 분들은 조직표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수도권에서 이변을 일으켜서 결선투표로 가기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문재인 대세론의 앞날에 또 다른 복병은 안철수 바람입니다 안희정 바람이 빠지면서 또 다른 선택에 놓인 중도보수가 안철수 후보로 향하고 있다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갤럽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전주보다 2배 가까이 급등한 19%로 2위에 올랐고, 반면 안희정 후보는 3퍼센트 포인트 떨어지면서 3위로 밀렸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의 신경전도 다시 가열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도를 넘은 국민의당 띄우기가 결국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라면 민주당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함께 당당히 맞설 것입니다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추 대표가 공개 발언으로 '언론이 국민의당 띄우기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 언론이 띄우는 게 아니라 민심이 띄우기를 하니까 잘못 착각한 것 같습니다 " 대선 레이스 초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보수후보끼리 손을 잡느냐입니다 문재인 대세론을 넘기 위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는 얘기인데 문제는 서로 양보할 생각이 없다는 겁니다 단일후보가 되려는 기싸움 차원도 있지만 감정 대결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TK 정서는 살인범도 용서하지만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아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안 뜨는 겁니다 " [유승민 / 바른정당 후보] "홍준표 지사가 지금 일단 본인이 대통령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야하는 무자격자고요 " 보수도 진보도, 영남도 호남도 아닌 그야말로 제3지대에 모이자는 반문연대, 이른바 빅텐트가 성사될지도 주목됩니다 거물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이 동상이몽, 같은 자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